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에 두 번째 ETF 출시…시장 공략 가속

현지 금융사 투자 ETF 선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두 번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호찌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KIM VN핀셀렉트 ETF(KIM VNFINSELECT ETF)'를 상장했다. 이는 이 회사가 앞서 올해 1월 출시한 'KIM VN30 ETF'에 이어 베트남에서 선보인 두 번째 투자 상품이다.

 

KIM VN핀셀렉트 ETF는 현지 금융사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VN핀셀렉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지난달 말 기준 VN핀셀렉트지수의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약 79조원)로 전체 증시의 35%를 차지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호찌민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리서치 업무를 시작했다. 2020년 6월에는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

 

베트남 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패시브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순자산 기준 베트남 내수 펀드시장은 약 37억 달러(약 4조8800억원) 규모다. 이 중 ETF가 약 13억 달러(약 1조7100억원)로 3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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