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올 美 매출 3300억 넘본다…"전년比 42%↑"

올 상반기 美 매장 100개 돌파
2030년 1000호점 오픈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갓 구운 빵', '주방에서 방금 만든 메뉴' 콘셉트인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본고장 미국에서도 통했다. 올해 미국 현지에서 올릴 매출이 3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도 미국 내 매장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며 사업 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TJ 로저스(TJ Rogers)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프랜차이즈 영업 담당 매니저는 10일 현지 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매출이 전년에 비해 42% 늘어났으며 가맹점주 희망자,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이 추정한 파리바게뜨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1억7400만 달러(약 2300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에서 약 33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매장 숫자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덩달아 불어나는 것이다. 

파리바게뜨가 보유한 미국 내 매장은 올해 상반기 100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2030년 미국 내 매장 1000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일 캔자스주 위치타(Wichita)에 매장을 열고 캔자스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미국 곳곳에 점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4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켄터키 △웨스트 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시간 △펜실베니아 △매릴랜드 △뉴저지 △뉴욕 △뉴잉글랜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 미국 전역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크 멜(Mark Mele)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는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면서 "다른 누구도 파리바게뜨와 같은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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