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내년 1월 가격 인상…유럽 시작으로 '도미노 인상'

원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인상폭 4~5%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제품 포함
금호·넥센타이어도 가격 인상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원자재·물류비 상승 등으로 내년 1월 유럽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도 인상된다. 또한 금호·넥센타이어의 도미노식 가격 인상을 이어질 관측이다. 

 

17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독일판매법인(Hankook Reifen Deutschland)은 내년 1월 유럽에서 판매하는 승용차(PCR)·경상용차(LTR)·버스트럭(TBR) 등 타이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일반 타이어는 물론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제품 가격을 최대 4%까지 올린다. 다만, 겨울용 타이어는 제외된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1월 유럽 타이어 판매 가격을 7% 가량 인상한 바 있다.

 

현지 법인측은 "고객들의 부담을 최대로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중국 봉쇄 등에 따라 내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의 유럽 가격 인상은 국내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해외 가격과 국내 가격 정책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국내 가격 인상 폭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주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제조업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이번 인상은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가격 인상 발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타이어 업계는 리딩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하면 후발 업체도 가격 인상 대열에 참여하는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진다. 국내 타이어 3개 브랜드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리딩 브랜드로 여겨진다.










테크열전

더보기




런치박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