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타비아 생산책임자, 2022년 생명공학 여성 리더로

美 헬스케어테크놀로지리포트 발표 명단 포함
GMP 부서 이끌며 임상 생산 분야에서 성과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의 생산책임자가 올해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23일 미국의 헬스케어 시장조사업체 헬스케어테크놀로지리포트(Healthcare Technology Report)는 '2022 생명공학 여성 리더 톱25' 명단에 마리예 투르크(Marije Turk) 바타비아 생산책임자의 이름을 올렸다. 

 

마리예 투르크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관련 부서를 이끌며 다수의 품질 좋은 임상 생산을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10년 바타비아에 몸담은 그는 바타비아의 소아마비 관련 시설 설립,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활용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 모색 등의 과정에 기여했다.

 

그는 네덜란드에 있는 실무 중심의 대학 호지스쿨(Hogeschool)을 지난 2007년 졸업했다. 의료 미생물학(Medical Microbiology)을 전공했다. 이후 네덜란드 백신 제조업체 크루셀(Crucell)에 기술자로 입사해 근무하다 2008년 초 생명공학회사 프로테오닉(Proteonic)으로 자리를 옮겨 경력을 쌓았다. 올해 암스테르담 대학교(University of Amsterdam)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헬스케어테크놀로지리포트는 업계의 평판,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기업가, 치명적 질병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발견한 과학자, 경쟁이 심화되는 업계 내에서 회사를 이끌어간 경영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 '2022 생명공학 여성 리더 톱25' 명단에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의 마리앤 드 배커(Marianne De Backer)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수석부사장, 미국 생명과학기업 써모피셔(Thermo Fisher)의 카렌 넬슨(Karen Nelson) 최고과학책임자(CSO),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의 수잔 와이즈(Susan Wise) 최고프라이버시책임자(CPO)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바타비아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품었다. 지난해 7월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을 인수한 데 이어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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