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연구원이 밝힌 챗GPT가 매력적인 이유

로랑 베사시에르 네이버랩스 수석연구원, 라디오프랑스 인터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머스크고 공동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기관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에 대해 네이버랩스 유럽의 수석 연구원이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Laurent Besacier)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교수 겸 네이버랩스 유럽 수석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라디오프랑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챗GPT가 혁신적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으로 제녹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하며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 교수는 네이버랩스 유럽의 자연어처리 부문을 이끌고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 교수는 챗GPT에 대해서 인상적이라고 밝힌 점은 인공지능 인터페이스가 대화화는데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순차적으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고 명확한 대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챗GPT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빠르게 답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챗GPT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챗GPT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750억개에 달하는 GPT-3를 기반으로 했으며 답변에 대한 사람의 개입까지 포함되 GPT-3.5버전이라고도 불린다. 인공지능은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더욱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 교수는 향후의 인공지능이 문학, 저널리즘 등의 영역에서 범위를 넓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이 모델이 궁극적으로 저널리스트를 대체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저널리스트의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12월 공동설립한 인공지능 회사로 인공지능 정보를 오픈소스화해 더 안전한 인공지능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이전에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인 GPT-3,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 달리(DALL-E) 등을 출시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챗GPT는 11월 30일(현지시간)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주일여만에 유저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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