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휴메딕스, 유럽 필러 시장서 '키 플레이' 노린다

국내 기업, 기술력·가격경쟁력 갖춰 유럽서 '긍정적'
유럽 필러시장, 2029년까지 연 10.2%↑… 2.7조 규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톡스·휴메딕스가 유럽 필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들 기업은 제품력·기술력으로 현지 필러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주요 기업으로 떠올랐다. 앨러간(현 애브비), 갈더마, 입센 등 글로벌 에스테틱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는 유럽 필러 시장 주요 업체로 △메디톡스 △휴메딕스(휴온스글로벌 자회사) △앨러간 △입센 파마 △갈더마 △콘츄라 등을 선정했다.

 

필러 사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필러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이용해 피부의 팔자주름, 이마주름, 꺼진 볼 등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피부 조직의 고정된 깊은 주름 부위를 채워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분야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관절염 완화 등의 치료 용도로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 2곳이 유럽 필러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꼽혔다는 점이다.

 

메디톡스는 유럽 필러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시장에선 메디톡스의 필러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CE 인증을 통해 진출 가능한 유럽 및 기타 국가 침투를 가속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신규 필러 제품의 CE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메딕스도 2018년 12월 충북 제천에 제2공장을 준공하며 필러 생산 규모를 크게 늘리는 등 수출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는 유럽 필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브랜드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력과 기술력, 가격경쟁력을 갖춰 유럽 의료진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유럽 필러 시장은 올해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 10%를 기록하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9년 기준 시장 규모는 21억1950만달러(약 2조7030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대부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필러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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