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독일 10만대 돌파…亞 최고 브랜드 등극

점유율 4%, 판매 순위 9위
전기차 점유율 7.1% ‘3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등극했다. 특히 코나EV와 아이오닉5의 활약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톱3'로 자리매김했다.

 

6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약 10만5000대를 판매, 점유율 4%를 기록해 현지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특히 아시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수입 완성차 업체 기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매 판매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28% 두 자릿수 성장한 4만94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완성차 업체 평균 소매 판매량보다 약 10% 높은 판매량이다. 점유율은 5.2%로 전년 대비 1% 포인트 증가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약 3만2400대를 판매해 테슬라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로 같은해 11~12월 두 달 동안에만 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1%로 집계됐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였다. 무엇보다 코나 기반 전기 소형 SUV 모델 '코나EV'가 1만7700여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는 1만4700여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현지 출시한 아이오닉5 후속 모델 아이오닉6를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현대차가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판매 전략을 통해 올해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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