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獨 뉘르부르크링 서킷 ‘소리 없는 질주’ [영상+]

프랑스 매체 라거스, 운전자 시점 성능 체험 영상 게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 고성능 모델 'EV6 GT'가 독일에서 강력한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뽐냈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L'argus)는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EV6 GT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질주 영상을 게시했다.

 

8분 37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운전자 시점으로 촬영된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들에게 험난한 것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고속으로 달릴 때 느껴지는 차량 성능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Green Hell)'으로도 불린다.

 

특히 라거스는 독일 내 EV6의 인기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모델인 EV6 GT 주행 능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라거스 관계자는 "EV6 GT에 대한 성능이 공개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험난한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영상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V6 GT는 코너에서 탁월한 드리프트 능력을 나타내며 제원 그대로의 성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고의로 핸들을 과하게 꺾었음에도 미끄러지는 경우가 없었다"고 주행 결과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260km/h다.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성능 전기차 대명사인 포르쉐 타이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이 탑재된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돼 스포티한 핸들링과 편안하고 균형 잡힌 승차감을 선사한다. 코너링 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통해 견인력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주행 모드를 GT 드라이브 모드로 설정할 경우 엔진과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e-LSD와 ESC 시스템 성능을 더욱 다이내믹하게 바꿀 수 있다.

 

유럽 내 EV6 GT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찾는 고객들에게 EV6 GT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성능과 충전 속도, 판매 가격 등 면에서 동급 모델을 압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