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국 메트리스 1위 수성에 나선다. 연초부터 아마존에서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세일 행사를 펼치며 고객 확보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아마존에서 △3인치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 토퍼 △2인차 코퍼 쿨링 메모리폼 매트리스 토퍼 등을 최대 18%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소파나 침대에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이지 펫 계단도 7%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에 이어 자사 쇼핑몰을 통해서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쿨링 컴포트 플러스 젤 메모리폼 매트리스 △스마트베이스 클래식 매트리스 파운데이션 △유로톱 아이코일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제럴딘 메탈 플랫폼 침대 프레임 △톰 메탈 플랫폼 침대 프레임 △로티 업홀스터드 플랫폼 수납장 침대 프레임 등을 대상으로 40% 세일 행사를 하고 있다.
지누스가 미국 시장 내 선두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9년 미국의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25.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지누스의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은 30%가량으로 늘어났다. 지누스는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가 세계 최초로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주는 기술을 상용화해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을 평정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호주, 일본, 그리고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했다. 지분 인수와 별도로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