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끝이 보인다" 쿠팡 주가, 작년 하반기 14.03%↑…상승세 올라탄다

작년 3분기 실적 개선…日·대만 해외 사업 확대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향수 수익성 기대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 주가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실적 상승세를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되자 시장에서 낙관론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하반기 주가는 15%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30일 종가기준 14.71달러(약 1만8270원)였던 주가는 지난해 6월1일(12.90달러·약 1만6020원)에 비해 14.03% 뛰었다.

 

지난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던 주가가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5월27일 주가는 13.41달러(약 1만6600원)로 상장 다음날 주가에서 48.47달러(약 6만20원)에서 72.33% 떨어졌다. 

 

쿠팡의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하자 시장 평가가 상향된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매출은 51억133만4000달러(약 6조8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원화 기준)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742만달러(약 10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미국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쿠팡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에 이어 대만에 진출해 퀵커머스(주문 물품 20~30분 이내 배달 서비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도 론칭했다. 대만 고객들은 690타이완달러(약 3만1200원) 이상 직구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된다. 최소 주문 금액 미만 주문 건의 경우 195 타이완달러(약 8700원)의 배송비를 내야한다. 

 

더모틀리풀 관계자는 "쿠팡이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이익이 계속 확대되고, 초기 단계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보인다면 앞으로도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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