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공동개발' 시오노기 조코바, 日서 유료화…약가 논의 돌입

코로나 확산세에 처방 늘어…후생노동성 재정 부담↑
츄이코 "생산 비용·업계 자문 등 고려해 약가 책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후생노동성과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 약가 책정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시오노기제약으로부터 조코바를 구입해 의료기관에 무상 공급했으나 유통이 확대되면서 재정 부담에 유료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26일 일본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전날(25일)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츄이코·Chuikyo) 관계자들과 만나 조코바의 약가 책정에 돌입했다. 후생노동성 분석 결과, 조코바 처방이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츄이코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보험 약가를 책정하는 기관이다. 연간 매출액 1500억엔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이 승인을 받으면 가격 산정 전에 츄이코와 논의하는 것이 원칙이다. 후생노동성은 일본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조코바 처방이 계속된다면 연간 매출액 1500억엔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츄이코에 해당 사안을 넘겼다.

 

츄이코는 조코바 약가 책정을 유사한 치료 기전을 가진 기존 의약품과 비교해 책정할 계획이다. 츄이코 관계자는 "조코바의 제조 비용 등을 고려하는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겠다"며 "조코바는 신약인 만큼 관련 업계의 자문도 구해 산정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코바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약물이다.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긴급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조코바 긴급 승인을 불허했다. 임상 결과에 비춰봤을 때 긴급 사용승인과 정부 구매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일동제약은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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