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카타르 교통부 장관 도하 회담…팀코리아 '제2의 중동 붐' 기대감↑

'2050 교통 마스터 플랜' 등 협력 논의
중동 3개국 인프라 협력 대표단 파견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타르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운송 산업에 있어 첨단 기술 배치 협력을 논의했다.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수주 외교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카타르 교통통신부 장관실에서 자심 사이프 아흐메드 알술라이티(Jassim Saif Ahmed Al-Sulaiti)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운송 협력을 논의했다.

 

이들 양국 장관은 카타르의 교통 분야에서의 한국과의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은 물론, 교통 산업에서 첨단 기술의 배치와 관련해 더 넓은 협력 공간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과 카타르 교통당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카타르는 △2050 교통 마스터 플랜 △카타르 항구 개발 △공공 버스 인프라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육상 교통 인프라 투자로 토지 이용, 도시 개발, 인구 증가와의 통합을 보장하고 미래 교통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전국 교통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설정한다. 

 

또 카타르 교통부는 항만 부문도 개발 중이다. 항만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유지하며, 내부 물류 부문을 확장하고 기존 항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카타르 대중교통 프로그램(QPTP)도 개발 중이다. 공공 버스 인프라 프로그램은 카타르의 집행 기관과 함께 카타르국가비전2030(QNV2030)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친환경 전기 버스 운영을 용이하게 하는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공공 버스 인프라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원 장관은 원팀코리아의 단장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수주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를 중동 3개국을 방문하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야시르 알루마이얀 국부펀드(PIF) 총재와는 모듈러 주택 관련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나눴다. 지난 11월 체결된 삼성물산-PIF의 모듈러주택 협력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 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제드 알호가일 주택부 장관과는 주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나눴다.

 

이라크에서는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재개최를 논의했다. 재개최로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되면 이라크 재건사업 관련 우리기업의 참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면담과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방문했다.

 

이에 앞서 원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도 방문했다. 원 장관은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우리나라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2위 국가"라며 "고유가에 따른 건설시장 성장세를 볼 때 올해 주력해야 할 곳은 중동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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