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탭나인'의 월간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탭나인은 새로운 자동 코드 테스트 툴도 공개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탭나인은 22일(현지시간) 월간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탭나인은 또한 새로운 자동 코드 테스트 툴 '테스트 제너레이션'도 공개하고 베타 등록을 시작했다. 해당 툴은 작성된 코드가 문제가 없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테스트 툴이다. 탭나인에 따르면 작성된 애플리케이션 코드 라인에 대한 테스트에는 작성과정보다 3~4배 더 많은 전문 지식과 리소스가 필요한데 이 과정을 AI로 대체함으로써 개발 과정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탭나인 관계자는 "많은 조직들이 코딩 과정에 AI를 채택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테스트는 대규모의 사업으로 탭나인의 테스트 제너레이션은 개발자가 창의적인 과정에 집중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AI기반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탭나인은 2017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됐으며 미국에도 설립했다. 클라우드형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탭나인'을 제공하고 있다.
탭나인은 AI 기술을 사용한 소프트웨어로 소스코드를 자동으로 완성해줘 개발자의 프로그래밍을 돕는다. 오픈소스 코드뿐 아니라 개발자가 만든 코드도 선택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별 12개 이상의 AI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깃허브(GitHub), 깃랩(GitLab) 등 데이터 오픈소스 사이트와도 연동된다. 현재 100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탭나인 플랫폼을 사용해 매일 400만 라인 이상의 코드를 완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은 2022년 6월 마감한 탭나인의 1550만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