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북유럽 시장 공략 강화

아일랜드 ETF 사업 총괄로 브렌던 니덤 임명
지난해 그로세테·리히터 이어 외부 인재 영입 집중
유럽 내 신규 ETF 3종 출시하며 상품 다양성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북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북유럽 시장을 담당할 외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글로벌X는 2일 아일랜드 ETF 사업 총괄 책임자로 LGIM(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 출신의 브렌던 니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니덤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했으며 LGIM에선 4년 간 투자 매니저로 활동했다. 

 

이보다 앞서 애니마 자산운용에선 8년 반 동안 채권과 펀드 오브 펀드를 총괄했으며 이후 퀀트 전략 총괄을 역임했다. 주요 업무로 대형주와 소형주, 선진국 시장, 국가별 및 맞춤형 펀드 등 다양한 주식형 펀드를 담당했다.

 

또한 프리마 자산운용에선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7년 이상 근무했다. 이전에는 머서 인베스트먼트 컨설팅에서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를 맡기도 했다.

 

니덤은 글로벌X 합류 후 아일랜드에서 ETF 비즈니스를 총괄할 예정이다.

 

글로벌X는 최근 북유럽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유럽 내 프랑스어권 국가 책임자와 북유럽 시장 책임자로 트리스탄 그로세테와 킬리안 리히터를 영입한 바 있다.

 

그로세테는 글로벌X 합류 전 액티브 펀드 하우스인 라이언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다. 리히터는 마켓액세스에서 자리를 옮겼으며 그 이전엔 HAN ETF에서 2년 동안 북유럽 및 스위스 지역 ETF 판매 업무를 맡은 바 있다.

 

글로벌X는 이들 합류 후 유럽에서 △글로벌X 나스닥 100 커버드콜 UCITS ETF(QYLD) △글로벌X S&P 500 쿼터리 버퍼 UCITS ETF(SPQB) △글로벌X S&P 500 쿼터리 테일 헤지 UCITS ETF(SPQH) 등 세 개의 ETF를 출시했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현재 10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글로벌X 운용자산(AUM)은 380억 달러(약 50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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