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넥티드 차량 시장 규모 2032년 549조 전망

연평균성장률 19% 예상, 현대차 활동 '주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커넥티드 차량 시장 규모가 오는 2032년 549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자동차가 해당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US에 따르면 글로벌 커넥티드 차량 시장 규모는 연평균성장률(CAGR) 19%를 나타내며 지난해 787억 달러(한화 약 100조8541억원)에서 오는 2032년 4290억 달러(약 549조763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인기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따른 제품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넥티드 카는 차량이 주행하며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교통정보, 공사구간, 뉴스, 음악, 날씨, 스포츠 등 외부의 정보와 연계해 차량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대량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처리기 위해 고성능 정보처리 반도체가 필수다.

 

글로벌 커넥티드 차량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BMW △브로드콤 △크라이슬러 △벤츠 △다임러 △폭스바겐 △혼다 △볼보 △퀄컴 △토요타 △룩소프트 △가민 등 13개가 꼽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의 경우 자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를 토대로 인공지능(AI) 컴퓨팅 선도기업 엔비디아(NVIDIA)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를 전기차에 탑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대차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는 △딥러닝과 같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차량과 주변 인프라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심리스 컴퓨팅’ △운전자의 의도와 상태를 파악하는 ‘지능형 컴퓨팅’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해 차량 안전을 강화하는 ‘보안 컴퓨팅’ 등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의 4가지 핵심 역량을 갖췄다.

 

마켓.US는 "커넥티드 차량이 세계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에 따라 커넥티드 차량은 최대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