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수 LG엔솔 사장, 美 오하이오 하원의원 회동…추가투자 논의

조이스 하원 "즐거운 만남"…얼티엄셀즈 일자리 창출 효과 강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미국 오하이오주 하원의원과 만났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 가동을 계기로 오하이오주에서 사업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데이브 조이스 하원의원(오하이오·공화당)과 회의를 가졌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가동을 시작한 얼티엄셀즈 공장의 가동 지원과 향후 투자 계획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2019년 50%씩 출자해 세운 배터리 합작사다.

 

조이스 의원은 회동 직후 트위터를 통해 "즐거운 만남이었다"며 "OH-14(오하이오주 14선거구)는 1300개 첨단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고 오하이오주 북동부가 공급망의 최전선에 있도록 기여하는 얼티엄셀즈 공장의 본거지다"라고 강조했다.

 

오하이오주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에 처음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운 곳이다. 양사는 작년 11월부터 1공장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 제퍼슨빌에서 일본 혼다와의 합작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44억 달러(약 5조7030억원)를 투입해 연간 40GWh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지난달 착공했으며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LG는 오하이오주의 전기차 생태계 청사진을 지원할 핵심 파트너다. 오하이오주는 미국 내 대표적인 러스트벨트(쇠퇴한 공업지대) 중 하나였다. 제조업의 부활을 꿈꾸며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법인세 0달러'와 저렴한 인건비, 양질의 인력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해왔다. 폭스콘이 인수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생산시설도 오하이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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