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 부는 한국산 의료기기 열풍

체코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액 3112만 달러→3835만 달러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산 인지도 높아져
의료시장 현대화·공급망 다변화에 한국산 수요 증가 지속될듯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체코의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 관련 수요도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체코의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은 지난 2020년 3112만 달러(약 409억 원)에서 지난 2021년 4232만 달러(약 556억 원)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3835만 달러(약 504억 원)를 기록했다.

 

내과·외과·치과·수의과용 기기와, 정형외과용 기기의 경우 최근 3년 간 수입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각각 44%,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체코는 중동부유럽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의료 포함 제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국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현대화 수요가 가속화 하면서 기술 협력과 수입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최근엔 스크리닝 체외진단 기기를 포함한 첨단 의료기기에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산 의료기기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병원의 경우 해외 제조사로부터 의료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없어 한국과 협력을 원하는 공공병원 및 민간 바이어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국과 진행한 의료 협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루무츠 병원이 주도하는 체코 국립의료센터도 원격의료와 관련해 한국 측에 공동 연구 협력 등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는 현재 의료시장 현대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지금이 체코 시장 공략의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단키트 등으로 확산된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이 의료기기 전반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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