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언급량 '3위'…테슬라 가장 많아

글로벌데이터, 美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 2억개 게시물 분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완성차 업체 '톱3'에 올랐다.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과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른 전기차 신차 출시 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내 언급량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완성차 업체 중 총 9% 비중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5%, 기아가 4% 비중을 보인다. 

 

이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약 1년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과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약하는 3만개 이상 주요 인플루언서 계정 포함 2억 개의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 기대감과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른 전기차 출시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언급 비중은 43%로 자동차 관련 게시글 10개 중 4개 이상에서 언급됐다. 베를린과 오스틴 기가팩토리와 모델Y, 모델3 등 4가지가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특히 최근 자체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리튬'과 연관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포드는 13%로 2위, 토요타는 9%로 현대차·기아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BMW와 제너럴모터스(GM)가 각각 7%와 6%를 기록,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혼다(5%) △포르쉐(5%) △리비안(3%)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 유럽 브랜드는 상위권에 속하지 않았다.

 

다만 언급량 순위는 긍정적인 지표로만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포드의 경우 전동화 전략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관심 급증에 따라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고 리비안은 부진한 실적을 염려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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