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싱크로니와 금융 파트너십... HVAC 솔루션 시장 공략 일환

냉난방공조 솔루션 맞춤형 금융서비스·신용카드 출시
소비자 초기 설치 비용 부담 줄여 제품 판매 촉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금융 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현지 HVAC(난방·환기·공조)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소비자 비용 부담을 완화, 판매 확대를 꾀하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 북미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조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LG 에어 컨디셔닝 테크놀로지(LG Air Conditioning Technologies)' 사업부가 '싱크로니(Synchrony)'와 새로운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 LG 솔루션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HVAC 솔루션을 구입하는 고객은 싱크로니를 통해 선보이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낮은 연체 이자율 △고정 이자율 △할부 옵션 등을 제공한다. 또 금액의 일부를 선불금으로 지급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프로모션도 연중 진행한다. 

 

싱크로니의 금융서비스는 LG전자의 주거용·상업용 공조 시스템을 일반 고객에 판매·설치하는 계약자들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일부 혜택은 'LG HVAC 프로 딜러 프로그램'에 소속된 계약자들에게만 제공된다. 

 

HVAC 시스템은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LG전자는 고객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스마트 냉난방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싱크로니와의 협력을 결정했다. 

 

LG전자는 경쟁력 있는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도 받았다. 고효율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인 멀티브이(Multi V) 시리즈를 비롯해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등 7개 제품군이 상을 받았다. 

 

스티브 스카브로 LG 에어 컨디셔닝 테크놀로지 총괄 책임자는 "금융 프로그램을 위해 싱크로니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선택한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며 "싱크로니는 딜러에게 새로운 프로모션과 솔루션을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고 더 많은 금융 옵션을 통해 신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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