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국제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뽐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시상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8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따르면 이마트24 프리미엄 전통주 라온수을이 스프리츠 앤 주류 패키징(Spirits and liquor packag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라올수을의 시각적 요소들이 전통주 이미지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라온수을에 대해 "한국 전통 술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세종대왕이 창안한 유량악보(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낼 수 있는 악보)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해 여유·풍요·흥겨움·사랑 등의 감각을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분석했다.
라올수을은 기능보유자 우희열명인과 나장연 전수자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한산소곡주로, 이마트24 브랜드실이 디자인을 맡았다. 이마트24는 옛 선조들이 시와 음악을 벗삼아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술을 즐기던 우리 고유의 술 문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에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전통주 라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정간보에 사용되는 숨표(<), 쿵짝(Φ), 쉼표(△), 붙임표(?) 네 가지 장단부호를 각 맛을 대표하는 심볼로 활용했으며, 기호가 가지는 감성에 어울리는 우리 전통 가락을 함께 연출하여 전통 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이마트24의 디자인 역량이 까다로운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마트24는 작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도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선 이마트 아임e 스낵 5종 패키지 디자인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선정됐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각 부문 본상 수상작 중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