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풍력 발전 신규 입찰... 韓기업에도 '러브콜'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 진행 
2050년까지 온실가스 95% 감축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체에너지로 풍력산업을 주목하면서 대규모 투자,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코트라 보고서와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신규 입찰을 지속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육·해상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면서 풍력발전기 설치, 풍력 단지 개발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육해상 풍력 발전기와 발전량을 살펴보면 2020년 12월 기준, 풍력 발전기는 총 2606대가 설치돼 있다. 이 중에서 육상 풍력 발전기는 2144대이고 해상 풍력 발전기는 462대이다. 총 풍력 발전량은 154억 ㎾h이다. 육상 풍력 발전량은 99억 ㎾h(64%)이고 해상 풍력 발전량은 55억 ㎾h(36%)이다. 이는 56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인 153억 ㎾h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까지 835㎿ 용량을 추가로 건설해 기존 구축된 6045㎿에 더해 6880㎿의 육상 풍력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상 풍력 발전기 설치도 늘리고 있다. 올해  완공돼 시운전에 돌입할 해상 풍력단지는 2280㎿ 발전 용량의 홀란드 쿠스트(Hollandse Kust) 자위트(zuid) I~IV와 홀란드 쿠스트 노르드(noord) V이다. 홀란드 쿠스트는 네덜란드 최대 해상풍력 단지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9년에 수립한 기후협정(2019 Climate Agreement)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030년까지 49%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네덜란드 풍력 관련 단체 HHWE는 "네덜란드 기업은 풍력 터빈 분야에 취약하다"며 "한국 기업들은 이 분야에서 현지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 참여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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