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중국에서 여름 신메뉴 '고메밀 물냉면'을 출시한다. 시즌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19일고메밀 물냉면을 론칭했다. '초고압 제면공법'을 적용해 면의 탄력이 적당하면서 부드러운 식감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메밀 함량이 높으면 면이 뚝뚝 끊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데, 초고압 제면공법을 통해 면의 중심부가 단단하면서도 적당한 탄력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면발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입안에서 느끼는 풍성함과 만족감을 줄 수 있게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30가지 재료로 완성한 육수도 감칠맛을 더한다. 양배추와 당근, 토마토 등으로 만들어진 채소 발효액이 첨가돼 전문점 못지않은 프리미엄 냉면 맛을 내 소비자의 여름철 잃어버린 식욕을 돋운다는 설명이다.
푸메이뚜어식품이 여름철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풀무원의 중국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푸메이뚜어식품이 파스타 등 면류 사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만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푸메이뚜어식품의 '간편식 파스타'는 식품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1위 제품으로 현지 젊은 층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푸메이뚜어식품 관계자는 "무더위 속 입맛을 돋우는 메밀 물냉면은 시원한 별미는 물론 소비자에 특별한 맛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4억 중국 시장에서 냉면은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