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마케팅 총괄 "유럽 공략 소형 전기차 개발중…현지 생산"

2025년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서 중소형 전기차 생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소형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주요 세그먼트를 모두 전기차로 커버한다는 목표다. 

 

데이비드 힐버트 기아 유럽 마케팅 총괄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년 내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데이비드 힐버트 총괄은 "기아차는 2025년부터 유럽 판매 씨드,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중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실용성을 중요시해 중소형 A, B, C 세그먼트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기아는 지난 3월 진행된 2023 기아 차이나 신에너지 전략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EV5 콘셉트를 앞세워 C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EV4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B세그먼트 전기차 모델 'EV3'다. EV3는 지프 어벤저, 푸조 e-2008과 직접적으로 경쟁한다. EV3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 승용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피칸토를 앞세운 A세그먼트 부문에도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으로 EV1를 앞세운다.  

 

데이비드 힐버트 총괄은 "향후 7년 내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 판매의 3분의 1 규모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니로와 같은 멀티 파워트레인 모델도 지속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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