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코스, 美 전자상거래 기업 '위시'와 파트너십…"역직구 수요 잡는다"

韓 판매자에 간편 해외배송 서비스 제공
지난해 역직구 9억1175만 달러…사상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Wish)가 국내 물류기업 린코스와 손잡고 한국 사업을 확대한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역직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사업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시는 6일(현지시간) 린코스와 국내 판매자의 해외 배송을 간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몰 판매자는 양사간 플랫폼을 통해 해외 구매자에 편리하게 물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타고 역직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코트라의 '2022년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역직구 규모는 9억1175만 달러로 전년 8억5841만 달러 대비 6.1% 늘었다. 역직구 건수는 같은 기간 750만건에서 640만건으로 14.7% 줄었지만, 수출 단가가 상승하며 5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위시는 "한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제공업체와 협력해 판매자들에게 더 나은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선도적인 국경 간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시는 2010년 설립됐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비스 지역이 북미·유럽·아시아·남미·아프리카·오세아 등 100여개 국가다. 월평균 사용자 수가 9000만명에 달한다. 등록 판매자 수는 50만명이다.

 

린코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 전자상거래 전문 솔루션 기업이다. 풀필먼트 서비스, IT 서비스를 포함한 전반적인 통합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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