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현대로템 K2전차 도입 가까워졌다"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 보도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 획득 
테오도르 인시카슈 장군 "300대의 전차 구매 원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의 현대로템 K2전차 도입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루마니아가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권위있는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25일(현지시간) 루마니아가 현대로템의 K2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마니아는 구형인 루마니아 주력전차 TR-85M1 비조눌(Bizonul)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전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루마니아는 이미 미국의 에이브럼스(Abrams) 전차를 54대 구입했지만 250대의 전차를 추가 도입한다. 루마니아는 독일 레오파드(Leopard) 2A8 전차에도 관심을 표명하며 이를 조달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폴란드가 현대로템의 전차를 구매하면서 한국산 무기로 눈을 돌렸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종종 상호 운용성이 핵심으로, 동일한 무기 시스템을 구입해왔다. 

 

이를 위한 운용부대 편성도 늘린다. 루마니아는 당초 전차 운용 대대를 1개만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5개 이상의 대대가 전차를 운용하도록 편성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도입도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는 K9 썬더 자주포를 포병 연대에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K9 썬더는 특정 탄약으로 최대 40㎞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확장 사거리로 유명하다. 자동 장전 시스템으로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며 전장 기동성이 뛰어나 탁월한 작전 유연성을 제공한다. 첨단 사격통제장치가 장착돼 사격 작전 시 높은 정밀도를 보장한다.

 

루마니아 육군 조달 담당관 테오도르 인시카슈(Teodor Incicaș) 장군도 지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JW 메리어트 부쿠레슈티 호텔에서 열린 '2023 한-루마니아 방위산업협력회의'에서 "약 300대의 전차 구매를 원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루마니아 군대에 가장 효율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운영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K2 전차 도입을 시사했다. <본보 2023년 7월 14일 참고 루마니아軍 조달 담당관 "전차 300대 도입"…현대로템 K2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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