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에스쁘아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현지 유명 뷰티 셀럽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론칭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에스쁘아에 따르면 내달 일본에 아이섀도 '씨피씨피(CipiCipi)X에스쁘아 리얼 아이팔레트 올뉴'를 선보인다. 씨피씨피는 유튜브 구독자 수 182만명을 보유 중인 대형 뷰티 유튜버 후쿠레나(Fukuena)의 메이크업 브랜드다.
씨피씨피X에스쁘아 리얼 아이팔레트 올뉴는 서울베이지·도쿄베이지 2종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내달 1일 생활 잡화점 로프트(LOFT)와 뷰티 로드숍 아토코스메 도쿄·오사카에 선판매를 진행하고 20일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품은 한국·일본 소비자 취향과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된 만큼 흥행이 예상된다. 특히 출시 전부터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후쿠레나가 한국 여행 중 에스쁘아의 우수한 제품력을 확인하며 러브콜을 보내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씨피씨피는 현지에서 매우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 에스쁘아의 일본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쁘아를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에스쁘아가 일본 시장에 진출할 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지난 6월 아토코스메 도쿄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열며 에스쁘아 제품력을 알렸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올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스쁘아는 매출 150억원으로 12.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