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21년 일본에 진출한 무신사의 두번째 팝업스토어다.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운영, K패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무신사재팬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한큐백화점 우메다점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지난 4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지 7개월 만이다. K콘텐츠·푸드 열풍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미러링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K아이돌의 인스타그램이 콘셉트다. K아이돌의 '거울 셀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거울 셀카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마련해 쇼핑과 K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스탠드오일 △필인더블랭크 △2000아카이브스 △기준 △시엔느 △튜드먼트 등 브랜드를 소개한다. 무신사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도 알린다. 팝업스토어 내 착용실을 차려 소비자가 직접 입어볼 수 있게 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오프라인 전략을 펼치면서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지난 7월부터는 도쿄에 패션·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쇼룸을 운영한 바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9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벌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13개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