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법무법인 동인을 제치고 국내 10대 로펌에 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실입금액 기준)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매출 532억원 보다 51% 수직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YK는 한동안 업계 10위 자리를 지켜온 법무법인 동인을 제쳤다. 동인은 지난해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YK 관계자는 “그동안 클라이언트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성장과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인정을 받은 점이 10대 로펌에 진입하게 된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YK는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추격자를 넘어 로펌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로펌'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 제2사옥 추진 △안양, 성남, 원주 등 10곳 분사무소를 추가 설립 △AI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센터’를 설립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강경훈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는 "기존 형사·송무 분야를 선도하는 로펌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금융·조세·M&A·노동·선거 등 프리미엄 토털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로펌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