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露 상원의원도 반했다…'팔도 도시락' 홍보대사 자처

출장 나서며 팔도 도시락 컵라면 챙겨
도시락, 러시아 라면 시장 점유율 62%

 

[더구루=김형수 기자 기자] 알렉산더 우스(Александр Усс) 러시아 연방의회 상원의원이 팔도 도시락 홍보 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SNS을 통해 출장길에 오르며 도시락 컵라면을 가져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도시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렉산더 의원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본인 텔레그램 채널에 출장을 떠나며 짐을 챙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의자에 앉아 짐을 챙기고 있는 알렉산더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알렉산더 의원은 해당 사진과 함께 "반대편에 사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는 글도 남겼다.

 

러시아 유력 정치인의 SNS에 도시락 라면의 등장에 현지 언론 보도의 관심도 뜨겁다. 실제 러시아 지역언론 '크라스노야르스크-뉴스'(Krasnoyarsk-news)는 '알렉산더 우스 전 주지사가 도시락 라면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또한 현지 언론 '델라'(Dela)는 '알렉산더 우스 전 주지사, 출장 떠나며 도시락 라면 챙겨'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팔도 도시락이 알렉산더 의원의 영향력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는 지난 2018년 열린 지방선거에서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주지사로 출마해 61%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지난해 4월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같은해 7월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상원의원 뱃지를 달았다.

 

한편 팔도는 지난 1991년 러시아에 도시락을 론칭했다. 현지 라면 시장에서 약 6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양한 음식에 마요네즈, 스메따나(사워크림의 일종) 등을 곁들여 먹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비닐 포장형 마요네즈가 포함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2년 팔도 러시아 법인 매출은 4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팔도 러시아 매출의 90% 이상은 도시락 등 라면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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