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시리즈, 2026년 전기차 재탄생 '솔솔'

BMW6 쿠페·컨버터블,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상
독일 BMW 딩골핑 공장 소량 생산될 것으로 관측

[더구루=김은비 기자] 지난 2023년 생산이 종료된 BMW 6시리즈가 오는 2026년 전기차 모델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30년까지 전 모델 100% 전동화 비전을 선포한 BMW의 전략의 일환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MW가 오는 2026년 하반기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모델로 BMW 6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차세대 클러스터 아키텍처 플랫폼(CLAR)을 기반으로 순수 전기(SEV)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소량 생산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7월부터 독일 BMW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다만 BMW측은 "BMW6 시리즈 재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6시리즈는 저조한 성적표로 인해 지난 2019년 미국에서 단종, 지난해 8월 공식적으로 생산을 종료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에는 BMW의 '홈그라운드'인 독일에서 509대를 판매했다. 5시리즈가 같은 기간 매달 네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판매 부진이 더욱 와닿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직 그란 투리스모(GT) 모델 한정 판매 중이다.

 

BMW그룹은 이번 6시리즈 전기차 모델 등으로 100% 전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BMW는 2030년까지 전 브랜드 및 전 모델 전동화 100% 전환이라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지난해 부터 △iX1 △iX3 △i4 △i7 등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브랜드 전동화에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197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BMW 6시리즈는 4세대에 걸쳐 출시되며 브랜드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유려한 패스트백 라인을 자랑하는 BMW 6 GT는 뛰어난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못지않은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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