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글로벌, 사우디 알조프와 합작사 업무협약 6개월 연장

업무협약 기간 만료 임박
내년 1월21일까지 추가 연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식량작물 기업 이그린글로벌(EGG)이 중동 최대 올리브유 생산 기업 알조프와의 업무협약을 연장했다. 

 

알조프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그린글로벌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내년 1월21일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그린글로벌과 알조프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내 합작법인(JV) 설립을 구체화하는 세부 업무협약을 6개월 기간으로 체결했다. 업무협약 기간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관련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 추가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사인 알조프는 중동 최대의 올리브유 생산 기업으로 올리브와 대추야자 등 다양한 작물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감자를 기업 발전의 차기 원동력으로 삼고 4만5000ha(헥타르)의 농지에서 펩시코(Pepsico)와 팜프리츠(Farm Frites) 등 세계적 감자 가공회사에 감자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프렌치 프라이 가공공장을 직접 설립해 연간 12만t(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그린글로벌과 알조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합작법인(JV)과 무병씨감자(MCT) 생산 시설 설립을 준비할 예정이다. 무병씨감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GCC(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에 판매되는 한편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등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에도 수출된다.

 

알조프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로부터 감자 종자 생산 및 증식 면허를 취득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자 종자 자급자족과 산업 현지화에 기여하기 위한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의 식량공급 문제 해결과 식량 주권 확립을 위해 토지 및 재배 자금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프렌치프라이와 감자칩용 가공공장 4곳을 신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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