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콜롬비아 사장 장악력 확대…7월 토요타 이어 '2위'

기아, 총 2181대 판매, 점유율 13.2%…1위 토요타·3위 르노
K3 크로스와 피칸토가 인기 견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일본차 안방'인 콜롬비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깜짝 1위에 등극한데 이어 지난달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자동차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며 토요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6일 콜롬비아 수입차협회(Fenalco)와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한 달간 콜롬비아에서 총 2181대를 판매, 월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13.2%를 기록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6월 현지에서 1935대를 판매, 사상 최초 월간 판매 기준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달의 경우 전월인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콜롬비아 전체 신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2위로 밀렸다. 지난달 콜롬비아 시장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1만6494대에 달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2309대를 판매,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기아와의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아에 이어 △르노 2094대(12.7%) △쉐보레 1616대(9.8%) △마쯔다 1385대(8.4%)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는 올들어 7월말 누적 판매량은 1만1802대(점유율 11.6%)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41.3% 성장한 수치다. 토요타(15%)와 르노(12.3%)에 이어 누적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현지 볼륨모델인 K3 크로스와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기아 피칸토는 현지에서 '국민카'로 불리며 베스트셀링카 4위를 차지했다. K3 크로스의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기준 2419대로 베스트셀링카 9위에 올랐다.  

 

기아는 라인업 다각화와 고객접점 확대로 토요타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재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5000만 달러(663억원)를 투자, 현지 쇼룸과 서비스 센터 등 고객접점 100여곳에 대한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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