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로템, 세계 방산 기업 ‘톱100’ 신규 진입…KAI '제외'

현대로템 73위, 한화 ‘26위→19위’로 수직 상승
LIG넥스원 ‘52위→58위’, KAI ‘56위→제외’ 주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우뚝 섰다. 글로벌 방산 기업 '톱100' 목록에 이름을 처음으로 올렸다. 한화도 약진을 거듭하며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반면 올해 '톱50' 진입 기대감을 높였던 LIG넥스원은 다소 주춤했다. 특히 지난해 56위를 기록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명단에서 제외, 아쉬움을 남겼다.

 

7일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Defense News)가 발표한 '2024년 100대 방산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 '톱10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에서 전년(8억2194만 달러) 대비 47% 두 자릿수 증가한 12억765만 달러(1조6611억원)를 기록하며 73위로 신규 진입했다. 전체 매출은 27억4528만 달러(약 3조7777억원)로 이 가운데 방산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나타났다.

 

한화는 26위에서 19위로 7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에서 총 64억1893만 달러(8조82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5억1677만 달러) 대비 42% 확대된 수치이다. 같은 해 전체 매출(406억6180만 달러)에서 방산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5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은 17억6665만 달러(2조4312억 원)로 전년(17억2330만 달러) 대비 3% 소폭 상승했지만, 기존 52위에서 6계단 하락했다.

 

KAI는 올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59위에서 전년(56위) 보다 3계단 상승하며 50위권 진입 기대감을 높았으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방산 부문 매출 수치도 공개되지 않았다. 56위를 결정지었던 2022년 방산 부문 매출의 경우에는 전년(17억8895만 달러) 대비 12% 두 자릿수 하락한 15억7031만 달러(2조1598억원)였다.

 

1위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차지했다. 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는 2위, RTX는 3위에 올랐고 이어 노스럽그러먼(Northrop Grumman)과 제너럴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보잉(Boeing) △BAE시스템즈(BAE Systems)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Limited) △CNIGC(China North Industries Group Corporation Limited) △L3테크놀러지(L3Harris Technologies)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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