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가 개발 중인 첨단항공엔진 외신 극찬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첨단항공엔진 시제품 공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공개한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시제품)에 대해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항공·우주 전문지인 에비에이션 위크는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한화에어로의 첨단항공엔진 시제품을 소개하며 세계 주요 항공엔진 공급망에서 핵심 부분을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에비에이션 위크는 "한화에어로가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 공군 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에 들어가는 제너럴일렉트릭(GE) F404 엔진 면허생산 등 이 분야에서 수십년 간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KF-21 블록(Block) 3으로 간주되는 엔진은 추력 등급이 1만5000-1만8000파운드일 가능성이 높다"며 "엔진 개발은 이르면 2026년 개발이 시작돼 테스트 엔진은 개발 경로에 따라 5~6년 후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군사·국방 전문지 '제인스'는 "한화에어로의 첨단항공엔진이 F414 엔진과 비교해 6단계로 공기 압축 단계가 7단계에서 6단계로 설계가 개선된 모델"이라며 "한화에어로가 첨단항공엔진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항공엔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군사·국방 분야 전문지 '브레이킹 디펜스'는 "한화에어로가 개발 중인 첨단항공엔진은 추력강화장치(afterburner)를 통해 2만4000파운드급 추력까지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 후 해외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화에어로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및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추력 1만5000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첨단 항공 엔진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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