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알제리 국영 전력청과 파트너십 확대 논의

배재덕 법인장, 무라드 아잘 소넬가즈 CEO와 회동
비에이치아이 알제리-소넬가즈 SAIG 협력 발전 논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비에이치아이 알제리 법인이 알제리 국영 전력청 소넬가즈(Sonelgaz)와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新)중동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가 알제리 합작사를 통해 현지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할지 주목된다.

 

소넬가즈는 22일(현지시간) 본사에서 무라드 아잘 소넬가즈 최고경영자(CEO)와 배재덕 비에이치아이 알제리 법인장이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회담에서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소넬가즈 산하 전기·가스 기업(SAIG)과 비에이치아이 알제리 간 협력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에이치아이 알제리는 발전소용 열에너지 회수 장치와 열 변환기, 발전소 부속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알제리 합작사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18년 알제리 아이메탈(IMETAL), 소넬가즈 그룹과 보일러 공급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14년부터 알제리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미 알제리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12기 등 핵심 에너지 인프라 장비를 수주해 왔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의 필수 핵심 장비다.

 

비에이치아이는 HRSG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용량·대형 분야까지 원천기술을 보유해 자체 설계·구축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 차세대 초초임계압(USC)급 대용량 HRSG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잘 소넬가즈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덕 법인장은 "소넬가즈의 지원을 통해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경남 함안에 본사가 있으며 △증류기 △열교환기 △가스발생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14년 삼성물산과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