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매출' 콜마비앤에이치 헤모힘…엄격한 품질관리가 '성공열쇠'

식품안전팀, 주원료 재배농가 안전성 검사
지난달 참당귀 원산지 판별 기술 특허 출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가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HemoHim)의 성공 비결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꼽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건강 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헤모힘은 철저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제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6일 헤모힘 글로벌 매출이 2조원(지난 2022년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콜마비앤에이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출액은 2억달러(약 2650억원)를 넘어섰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헤모힘 생산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얻은 고객 신뢰가 괄목할 만한 실적의 토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담 식품안전팀을 조직하고 충북 제천, 강원도 진부, 전남 화순 등에 있는 당귀, 천궁, 작약 재배농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한편 이들 농가에 기술 관련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헤모힘 핵심 원료인 당귀, 천궁, 작약의 안전성을 높이고 그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달 유전자 분석을 통한 원재료 원산지 판별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원산지 판별용 프라이머 세트를 활용해 참당귀 원산지를 판별하는 유전자 분석(SCAR Market) 기술이다. 이에 따라 헤모힘 주원료 당귀, 천궁, 작약 원산지 판별 특허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산 재료와 수입산 재료 혼입 방지 등을 통한 품질관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헤모힘G의 경우 지난 4월 SCIE급 학술지 한국독성학회지(Toxicological Research)에 관련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안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독성학회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연구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시험이다. 타국 허가 시 안전성을 입증받기가 용이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설명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고객사 에터미와의 협업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지난 2022년 연달아 진출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립국가연합은 지난 1991년 구 소련 해체 이후 구 소련권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결성한 국가 연합체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몰도바 등 10개국(지난해 11월 기준)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26일 참고 '헤모힘 훈풍'에 콜마BNH 기대감↑…애터미, CIS 진출 모색> 

 

콜마비앤에이치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건강식품 대표주자 헤모힘은 철저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거쳐 생산된다"면서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에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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