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강구영 사장, 페루 공군 사령관 독대하며 전투기 세일즈 '선봉'

카를로스 엔리케 차베스 카테리아노 공군 사령관과 회동
신형 전투기 사업과 'FA-50' 부품 공동생산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페루 공군 사령관과 독대하며 전투기 '세일즈'에 나섰다. FA-50이 향후 페루 차세대 전투기 사업 기종 선정에서 우호적인 토대를 선점하고, KAI의 4.5세대 전투기 KF-21 개발 프로그램의 참여를 구애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최근 카를로스 엔리케 차베스 카테리아노(Carlos Enrique Chávez Cateriano) 페루 공군사령관과 회동했다. 이들은 페루 공군의 신형 전투기 사업과 함께 'FA-50' 부품 공동생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업무 협력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전투기 공동 생산을 시작하는 시기와 방식 등을 계획을 구체화했다.

 

KAI는 초음속 경공격기 FA-50용 부품 제조에 협력하며 현지 항공우주 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KAI는 최근 페루 국영 항공 정비회사 '세만(SEMAN)'과 만나 국산 경전투기 'FA-50' 부품 공동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본보 2024년 8월 14일 참고 KAI 찾은 페루 국영 '세만' 대표단, FA-50 부품 공동생산 실무 논의>
 

한국과 페루 공군은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분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여 상호 우방국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 페루 공군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T-1P 항공기 20대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공군은 2014년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페루와 공군 대 공군회의를 개설해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현재 페루에 KF-21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참여을 제안하고 있다. 페루는 공군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확장의 일환으로 KF-21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검토한 바 있어 KAI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본보 2024년 7월 16일 참고 페루, 신형 전투기 사업 입찰 포문…'KF21·라팔' 2파전>
 

페루는 40년 가까이 사용돼 노후화된 옛 소련제 미그(MiG)-29와 프랑스 다쏘항공이 개발한 미라지(Mirage) 2000P를 대체할 전투기를 찾고 있다. 현 정부가 군사 무기와 장비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껴 신형 전투기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본보 2024년 7월 16일 참고 페루, 신형 전투기 사업 입찰 포문…'KF21·라팔' 2파전>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