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정부 대표단, 한전·누리플렉스 방문…스마트시티 기술 인프라 견학

스마트시티 인프라 실제 적용 가능성·투자 기회 모색
한전·누리플렉스, 파라과이 AMI 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누리플렉스, 파라과이 스마트에너지솔루션 공장 설립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라과이 정부 대표단이 한국전력공사와 누리플렉스를 찾아 스마트시티 기술 인프라를 견학했다. 파라과이 정부 대표단은 이번 견학을 통해 자국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정부 대표단은 최근 한전과 누리플렉스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인프라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향후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대표단에는 △하비에르 기메네스 산업통상부(MIC) 장관 △마우리시오 베하라노 에너지부 차관 △저스토 자카리아스 이룬 파라과이 총국장 △아니발 히메네스 산업통상부 산업정책 총괄국장 △호세 김 파라과이 과제센터 부국장 △루이스 로페즈 라푸엔테 전기 모빌리티 고문 △라파엘 라라 재무국장 △카를로스 메르카도 이타이푸 테크놀로지 파크(PTI-PY) 전무이사 등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우선 한전 본사를 방문해 한전이 통합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지능형 모니터링 △손실 제어 △에너지 도난 예측·청구 △선불·전자결제 등의 종합 시스템을 직접 관찰했다.

 

이어 누리플렉스의 스마트 미터 생산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는 한편 파라과이 현지 시장 유통을 위한 생산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전과 누리플렉스는 파라과이와 밀접한 사업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파라과이 국영전력회사(ANDE)의 수용가를 대상으로 전기 지능형검침 인프라솔루션(AMI)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누리플렉스의 경우 주력 사업인 AMI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4월 파라과이 현지법인(NuriFlex Paraguay E.A.S)을 등록한 데 이어, 마리아노시에 파라과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파라과이 스마트에너지솔루션 공장 설립 개소식’을 열고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도 지난 2014년 기술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6년 파라과이 센트럴 주지사 대표단을 초청해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 협력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 현장을 직접 배우고 경제·사회·기술 산업 발전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면서 “이는 파라과이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메르코수르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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