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거기 서"…기아 EV9 가격 프로모션 '필살기'

EV9, 6월 평균 1.8만 달러 할인 판매
기아, 테슬라 경쟁 보너스 프로그램 도입
테슬라 소유자에 최대 1500달러 할인 혜택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3열 전기 SUV 모델인 EV9에 대한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동급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X를 공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 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 조사에 따르면 EV9은 지난 6월 평균 1만8000달러(약 240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와 함께 기아는 테슬라 소유자와 리스 이용자에게 최대 1500달러(약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테슬라 경쟁 보너스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현금 할인의 경우 2024년형 EV6에 1000달러(약 130만원), EV9에 1500달러가 각각 제공되고 있다.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지난달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총 7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두 달 연속 미국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SUV와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EV9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EV9은 지난해 12월 미국 출시 이후 올해 첫 8개월 동안 약 1만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V9은 5만6395달러의 합리적인 시작가격을 자랑한다. 기아 텔루라이드보다 긴 197.2인치의 길이를 갖추고 있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뒷좌석 레그룸이 더 넓다. 테슬라 모델X보다 어깨와 엉덩이 공간이 더 넓다.

 

모델X의 가격은 6만5990달러부터 시작하며 주행 가능 거리는 335마일이다. 최대 적재 공간은 92큐빅피트로 EV9 최대 적재 공간인 105.7큐빅피트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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