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美 코코와서 황희찬 만난다…英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파트너십 체결

오는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스트리밍 제공
북미·남미 이어 유럽·오세아니아로 글로벌 영토 확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웨이브 미국 자회사 웨이브스아메리카가 운영하는 K콘텐츠 OTT 플랫폼 코코와(KOCOWA+)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프로축구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 선수가 뛰고 있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코코와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코와는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공식 한국어 스트리밍 플랫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계약 규모, 계약 기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코와는 전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식 서포터 클럽 네트워크 '월드와이드 울브스'(Worldwide Wolves)는 영국·프랑스 등 유럽,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호주 등 전세계에 자리한 100개 이상의 지부로 구성돼 있다.  

 

해당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15일부터 울버햄튼 원더러스 경기 스트리밍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코코와 이용자들은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자막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영국 중부 울버햄튼에 자리한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Molineux Stadium)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또 몰리뉴 스타디움 곳곳에 설치된 광고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서 코코와 브랜드가 노출된다. 

 

K드라마, K버라이어티 등의 콘텐츠에 더해 스포츠·음악 관련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웨이브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7년 론칭된 코코와는 지난 7월 서비스 시작 7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아이돌그룹 BTS가 등장하는 독점 콘텐츠를 40개 이상 공개했다. 

 

앞서 지난 4월 영국·아일랜드·호주·뉴질랜드 등 39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기도 했다. 기존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북중미와 남미에 이어 유럽과 오세아니아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박근희 웨이브아메리카스 대표는 "북미·남미 이외에도 영국·유럽·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코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손잡고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웨이브는 지난 2022년 12월 코코와를 인수했다. 코코와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 해외 미디어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한 콘텐츠 공동 투자 및 가입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