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민간 부문 전력 생산량 7.3% 책임

한전, 응이손2 50%·붕앙2 40% 지분 보유
두 프로젝트 용량 2400MW, 민간 전력 7.3% 차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베트남 민간 부문 전략 생산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현재 베트남 내 2개 전력 프로젝트에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한전은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와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해 각각 50%,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BOT(Build-Operate-Transfer) 형식으로 투자됐으며 총 용량은 2400MW(메가와트)에 이른다. 이는 베트남 민간 전력 생산 부문의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50억 달러(약 6조8100억원) 수준이다.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가 28억 달러(약 3조8100억원),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가 22억 달러(약 3조원)다.

 

한전은 그동안 응이손2 사업에 지분투자비 1760억원과 주주대여금 1853억원 등 3613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50%를 확보했으며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40%)·일본 도호쿠전력(10%)이 나머지를 보유 중이다.

 

한전은 매각 제한이 해지되는 오는 2027년에 보유 지분 중 10%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54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붕앙2 사업의 경우 한전과 일본 미쓰비시가 40%씩 지분 투자했다. 이 사업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하띤성에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다.

 

당초 첫 번째 터빈의 상업 운전은 오는 2025년 7월 시작하고 같은 해 11월 두 번째 터빈도 작동을 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시행사인 VAPCO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사업 계획이 원래 일정보다 한 달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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