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SMR 건설 계획 발표에…원전주 주목도↑

대통령실 “SMR 4기 건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도 관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이달만 19.3% 상승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통령실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원전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가동에 따른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SMR 건설 계획을 연말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SMR 4기를 만드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전은 청정에너지인 동시에 대규모 전력 공급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SMR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 데이터 센터 가동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도 높아지자 이를 충당하기 위해 SMR에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지난 14일 미국 SMR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협력해 미국에 7기의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오는 203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9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펜실베이니아의 쓰리마일 아일랜드 발전소 한 곳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탈렌 에너지로부터 원자력 발전 데이터 센터를 인수했다.

 

이처럼 S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전주도 주목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주가가 이달 들어서만 19.3% 상승했으며 우진엔텍과 서전기전, 비에이치아이, 에너토크 주가도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