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FC, LG이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신공장' 자금 지원 검토…애플 AI 아이폰 효과

IFC, 최대 3억 달러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검토
이사회, 12월16일 최종 대출 여부 결정 예정
AI 탑재 아이폰16 효과 해석…올해 추정 판매량 2021년 이후 최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금융공사(IFC)가 LG이노텍의 베트남 카메라모듈 신공장 건설에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AI(인공지능) 탑재 아이폰16을 선보인 가운데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생산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금융공사는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최대 3억 달러(약 4150억원)의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제금융공사는 지난 6월부터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고려해왔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모듈 신공장 건설과 관련한 EHS(환경·보건·안전) 팀, 시공사 감독관, 하청업체 관계자, 현장 근로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국제금융공사 이사회는 오는 12월16일 최종 대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출 자금은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공장 생산 능력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사용될 방침이다.

 

이번 국제금융공사의 자금 지원은 지난달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6 효과로 해석된다. 이번 시리즈에는 사상 처음으로 애플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됐는데 고객들의 교체 수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아이폰16의 추정 판매량은 2억3500만 대로 지난 2021년 이후 최대치다.

 

LG이노텍은 애플에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으며, 아이폰 카메라 모듈 중 90%가량이 LG이노텍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의 매출 중 80%도 애플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LG이노텍 생산량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부품 공장 2곳을 가동 중인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시 짱주에 제3산업단지에 카메라모듈 3공장(V3)을 짓고 있다. 총 임대 면적은 최대 40헥타르 수준이며 사업비는 17억 달러(약 2조347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는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카메라모듈 3공장은 올 하반기 완공해 내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확대돼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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