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가 인도네시아 미디어 대기업 엠텍(Elang Mahkota Teknologi)에 지분 투자했다. 이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쏟는 금융과 커머스, 콘텐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엠텍이 최근 실시한 사모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엠텍은 공모가 주당 1954루피아(약 150원)로 총 49억5000만주를 새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9조2900억 루피아(약 720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했다. 네이버를 비롯해 H홀딩스 등 다수의 기업이 이번 라운드에 투자했다. 엠텍은 "네이버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운전자본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엠텍은 현지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다수의 방송사와 영상제작사, 홈쇼핑, 쇼핑몰, 미디어 플랫폼, 포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와 사업 구조가 유사해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엠텍이 운영하는 홈쇼핑, 쇼핑몰 등과 협업해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엠텍의 포털이나 동영상 플랫폼에서 네이버의 웹툰과 동영상 컨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경론자인 제이 클레이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헤지펀드에 합류해 주목을 받는다. 그는 SEC 위원장 재임 당시 암호화폐 관련 상품 도입을 반대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 암호화폐 헤지펀드 원리버디지털에셋매니지먼트(One River Digital Asset Management)는 29일(현지시간) 제이 클레이턴 전 위원장을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클레이턴은 법무법인 설리번앤드크롬웰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등 뉴욕 월가의 대형 은행을 주요 고객으로 뒀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5월~2020년 12월 SEC 위원장을 맡았다. 사임 이후 지난달 미국 대체자산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클레이턴은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그는 SEC 위원장 재직 기간 내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반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XRP를 발행한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금융권에서는 클레이턴의 암호화폐 운용사 합류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클레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의 핀테크 자회사가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투자 안목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의 핀테크 사업부인 그랩파이낸셜그룹(GFG)이 동남아 지역에서 2년도 안돼 1억건의 보험을 판매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 소비자에 맞는 상품 판매를 이어간 덕이다. 실제 GFG는 지난 2019년 4월 소비자가 앱에서 승차권을 예약할 때 0.30 싱가포르 달러(약 250원)의 보험에 가입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량보험을 판매 중이다. 또 여행 보험으로 프리미엄은 하루 2.50 싱가포르 달러(약 2100원)부터 시작하는 제품도 판매했다. 지난해 태국에서는 태국 중소기업(SME)을 위해 카드매출채권 담보대출 MCA(Merchant cash advance)라는 디지털 및 즉석 현금 대출 솔루션도 출시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사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네시아에서는 병원 금융상품인 하스피털 캐시 커버(Hospital Cash Cover) 상품을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GFG는 성명을 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이 시민, 기업 등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속도를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리 홍콩 금융관리국(HKMA) 부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BIS 이노베이션 서밋 2021'에서 "홍콩은 상업은행이나 결제 서비스 업체를 통해 발행할 범용 CBDC을 연구 중"이라며 "개인과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CBDC 발행을 위해 다양한 구조의 장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적 방식으로 구현된다. 리 부총재는 이어 "민간이 참여하는 혼합형(하이브리드) CBDC와 CBDC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등 두 가지 구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합형 CBDC는 중앙은행에 직접 청구할 수 있고 동시에 민간은행 등 중개자를 통해서도 결제 처리가 가능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명목화폐와 같이 변동성을 최소화해 설계한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발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동남아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출신 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영입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랩스는 우버 아시아·태평양 본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역임한 브룩스 엔트위슬을 동남아 본부 이사로 선임했다. 엔트위슬 신임 이사는 대표적인 아시아 지역 전문가로 골드만삭스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우버 아태지역 CBO 등을 맡았다. 리플랩스는 "앤트위슬 이사는 우버에서 CBO로서 회사 성장을 이끌었고 아태 지역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만 15년을 일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리플랩스는 미국 증권당국에 소송을 당한 가운데 아시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리플넷을 통한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리플넷은 은행·결제 서비스 업체가 전 세계 어디든 손쉽게 송금 가능하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해외 송금 네트워크다. 한편, 미국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기업 SBI그룹이 개인·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암호화폐 채굴풀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 자회사 SBI크립토는 오는 4월부터 비트코인 채굴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사용자의 계정 개설을 신청받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채굴풀에서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SV(BSV) 등 세 가지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다. SBI크립토는 전략적 파트너인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공급업체 독일 노던데이터와 손잡고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 SBI크립토는 앞서 지난 2019년 11월 노던데이터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매입했고, 지난해 7월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전략적 주주 지위를 얻었다. SBI크립토는 2017년 8월부터 해외 광산 농장에서 가상자산을 자체 채굴하고 있으며 규모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한편, SBI그룹은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BI그룹은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향후 1년간 최대 5000억원 규모로 단기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단기사채 발행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발행 한도는 5000억원, 발행 예정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와 조건,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단기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 등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 부채 상환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위한 '신재생 3025 로드맵'을 수립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저탄소에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19년(490㎿) 대비 10배가 넘는 6112㎿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미국 부동산 개발사를 상대로 채무불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초 미국 뉴욕 소재 부동산 개발사 세루지 프로퍼티즈(Ceruzzi Properties)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며 4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내달 9일(현지시간)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2월 세루지 프로퍼티즈가 개발한 뉴욕 소재 고급 주거용 콘도인 '더 셀트랄레(the Centrale)'에 실행한 메자닌 대출에 관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수탁은행으로 펀드 운용사를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다. 맨해튼 대법원에 제기된 소장을 보면 세루지 프로퍼티즈는 지난해 11월 235만 달러(약 27억원)의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은행의 채무총액은 8600만 달러(약 980억원)로, 이 가운데 4000억 달러가 지급보증 대상이다. 더 셀트랄레는 지난 2019년 완공한 고급 주거용 콘도다. 총 72층, 124실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코리안 머니'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에서 두 번째 큰 손으로 부상했다. 특히 국민연금과 하나금융투자가 대형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키며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일 부동산 정보회사 리얼캐피탈애널리틱스(Real Capital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본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2억4300만 달러(약 5조8670억원)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캐나다(123억6200만 달러·약 13조8330억원)에 이어 2위로 2019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국민연금과 하나금융투자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에 24억 달러(약 2조6810억원)를 투자했다. 단일 기관 가운데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36억 달러·약 4조26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국민연금은 미국 사모펀드 스톡브리지캐피탈과 창고형 물류시설 23곳을 20억 달러(약 2조2360억원)에 인수했고, 뉴욕 맨해튼 '원 메디슨' 개발 프로젝트에도 지분 투자했다. 하나금융투자가 5위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시애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가상자산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은 자회사 SBI디지털에셋홀딩스를 통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 은행 시그넘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그넘은 SBI의 투자금을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유럽,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 진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시그넘은 현재 스위스와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시그넘 공동 창업자인 제라드 고흐(Gerald Goh) 최고경영자(CEO)는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새로운 솔루션을 혁신하고 신제품을 출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상자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그룹과 시그넘은 앞서 지난해 10월 △분산원장기술 △디파이(탈중앙화) △레그테크(규제+기술) 등에 투자하는 75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의 자회사 SBI소셜렌딩이 일부 대출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고객 투자금의 지급 불능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소셜렌딩은 대출 사업 운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현지시간) 이를 조사할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제3자위원회를 설치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SBI소셜렌딩은 성명을 통해 "공정한 조사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사를 시작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SBI그룹과 협력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이자, 배당금이 지급되고, 원금 등의 연체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BI소셜렌딩은 개인간(P2P) 대출, 클라우드펀딩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대출 잔액은 434억엔(약 4530억원)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외국기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가상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최소 2개의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안건도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오 회장은 "과거에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양재택일이 아니다"며 "최근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등 투자처로써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거래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인 부가티의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 철학을 공개, 동종 업계 디자이너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킴 안셰이트(Achim Anscheidt) 부가티 디자인 디렉터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부가티는 '퍼포먼스 퍼스트'라는 브랜드 정신을 계승해 엔지니어링 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 전에 항상 부가티의 역사를 짚어본다"고 말했다. 과거의 환경과 자동차의 역할 등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안셰이트는 '퍼포먼스 퍼스트'의 대표적인 예시로 '디보'(Divo)를 들었다. 차체의 비율 등 개성 넘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성능에 비중을 두고 디자인할 경우 밸러스를 맞추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때 클래식 모델들이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며 "50년이 지났음에도 진정한 부가티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가티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인 라 부아튀르 느와르(La Voiture Noi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의 반도체 합작사가 7나노미터(nm) 기반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를 최초 개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비아테크놀로지스(Via Technologies)와 중국 상하이 정부의 합작사인 티안슈지신 반도체(Tianshu Zhixin Semiconductor)는 지난달 31일 데이터센터용 7나노 GPGPU '빅 아일랜드(Big Island)'를 출시했다. 빅 아일랜드 GPU는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의료 연구 및 보안 등의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TSMC의 7나노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을 기반으로 한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PCB) 대신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존패키징보다 실장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안슈지신은 빅 아일랜드가 GPU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에 견줘 가격 대비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 아일랜드의 전략 소비량은 300W다. FP32 워크로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A100과 AMD의 MI100이 각각 19.5테라플롭과 23.1테라플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