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매입) 규모를 최대 3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되레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최대 60억 달러(약 8조400억원)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의 3배 수준이다. 그러나 대규모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바이백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한때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85%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3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다. 그동안 월가 일각에서는 재무부가 70억~80억 달러(약 9조3800억~10조72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재무부가 바이백 규모는 3배로 확대했지만 유가 급등으로 인한 고물가 우려가 여전해 국채 시장을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스티븐 젱 전략가는 "미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는 투자자들이 원했던 '충격'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며 "재무부가 스스로 먹이를 계속 줘야 하는 괴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석유 트레이더들이 장기 베팅을 줄이고 단기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거래가 향후 3~6개월에 몰리면서 장기물의 유동성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브렌던 로스 글로벌 원유 트레이딩 공동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석유회의(APPEC)에서 "최근 석유 트레이더들이 장기 포지션을 취하는 데 갈수록 신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위험을 훨씬 더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실제로 원하는 위험과 예상치 못한 손실 요인을 구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개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배럴당 약 60달러(약 8만원)에서 126달러(약 17만원) 사이를 오갔다. 전쟁의 영향은 원유보다 석유제품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과 교역 차질로 글로벌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미국 소매 경유 가격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
[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니 최대 니켈 기업이 홍콩에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인니 증시 부진 속 현지 광산업체들의 홍콩 자금조달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인니 대형 니켈 생산업체인 메르데카배터리가 홍콩에서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행 규모와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며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인니 기업들이 홍콩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자국 증시의 부진이 있다. 자카르타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23% 하락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메르데카배터리와 함께 메르데카코퍼골드 산하에 있는 금광업체 메르데카골드리소시스는 지난 6월 홍콩에서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약 24억 홍콩달러(약 4100억원)를 조달했다. 인니 구리 생산업체 암만미네랄인터내셔널도 홍콩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데카배터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0.5% 하락했다. 니켈 등 금속 가격 약세에 더해 배터리급 니켈 생산에 사용되는 황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인니 증시의 유동성 부족이 이어질 경우 현지 광산·원자재 기업들의 홍콩 시장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가 엔화 약세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이 맞물린 영향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엔·달러 환율이 이날 한때 최대 1.4% 상승한 달러당 154.06엔을 기록하며 엔화 가치가 지난 2월 하순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31일 미국과 일본 양국이 공조 개입에 나선 이후 고점(8월 4일 155.23엔)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어 "엔화는 지난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며 "이는 일본과 미국 공동 시장 개입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이후 나타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본 공적연금(GPIF)의 리밸런싱(자산 재분배)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엔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마사히코 루 채권 전략자는 "엔·달러 환율이 155엔 아래로 하락한 것은 과거 시장 개입 이후 이 수준이 지지선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JD 밴스 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미 국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금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금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적절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71%로 집계됐다. 전주 6.66%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금리보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장중 4.818%까지 치솟아 2023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이 거듭 금리 인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AI 기업 G42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 "G42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잠재적 거래 구조나 자금 조달 규모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G42는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부하며 "이미 탄탄한 미국 투자자와 전략적 파트너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G42는 UAE 국가안보 보좌관이자 대통령의 동생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나하얀이 실소유주로 있는 국영 AI 기업이다.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핵심 주체다.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UAE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로써 G42는 앞으로 9개월간 엔비디아의 핵심 제품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삼성생명 태국법인이 진료비 선결제 없이 보험 처리가 가능한 건강보험 청구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300곳 이상인 연계 병원을 올해 말까지 600곳으로 늘려 현지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태국 현지 매체는 31일(현지시간) "삼성생명 태국법인이 보험금 청구 시스템 '아이클레임(iClaim)'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청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클레임은 보험 약관상 보장 한도와 조건을 충족할 경우 가입자가 병원 진료비를 먼저 지불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는 외래진료(OPD)와 입원진료(IPD)에 적용되며, 민간병원과 국공립병원은 물론 향후 공립병원 프리미엄 클리닉까지 이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 아이클레임은 태국 전역 국공립·민간병원 300곳 이상과 연계돼 있다.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올해 말까지 연계 병원을 6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별도로 태국 전역 591곳 이상의 제휴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케어 카드(CARE CARD)'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훈 삼성생명 태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
[더구루=변수지 기자] 앤트로픽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IPO 시장의 자금 쏠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형 기업은 투자자 관심에서 밀리며 상장 일정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향후 몇 주 안에 IPO를 위한 공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IPO 규모가 스페이스X가 기록한 862억 달러(약 118조원) 수준에 맞먹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일부 상장 예정 기업과 주요 주주들은 장기 투자자와 국부펀드 등의 관심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기업은 앤트로픽과 직접적인 자금 경쟁을 피하기 위해 IPO를 먼저 진행하거나 상장 시점을 뒤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IPO 시장의 상장 가능 시기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오는 7일 노동절 이후 기업들의 상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와 11월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IPO가 가능한 시기는 9~10월 일부 기간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IPO 시장의 전반적인 성과가
[더구루= 김수현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꺾이지 않고 있다며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연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연설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명확하고 충분한 속도로 우리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물가안정 목표치인 2%는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이며 물가 안정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금융 환경은 긴축적이지 않고 정책금리가 우리의 책무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워시 의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구체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특정한 결정이 아닌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장에 금리 경로를 미리 알리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한 단기 정책 예고에 선을 그었다. 시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을 강력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신호로 해석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36%에서 연설 후 50% 이상으로 뛰었다. 통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약한 수준의 긴축 통화 정책을 논의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3% 안팎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27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 22~23일 ECB 회의록에 따르면, ECB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약한 수준의 긴축적 통화 정책이 필요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정당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낮다"며 지난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또한 모든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는 3%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에 더해 유럽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ECB 당국자들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이자벨 슈나벨 ECB 위원은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럽의 견조한 경제 성장이 물가 상방 리스크를 자극하고 있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의 피에로 치폴로네 E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잭슨홀 미팅이 열린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일부는 현재 금리가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고 끈질기다”며 “이를 깨부수고 2% 목표치로 돌아갈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5%~3.75% 범위로 동결된 연준의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물가를 연준 목표인 2%로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지했던 슈미드 총재는 현 통화정책이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다만 슈미드 총재는 다음 달 15~16일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파악하고자 하는 것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견인하는 수요 측면의 요인”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더구루=김수현 기자]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420억 달러(약 611조원) 늘어났다.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폭이다.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 급등한 227.98달러(약 3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엔비디아 시총은 약 5조5000억 달러(약 7600조원)로 늘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차기 실적 전망치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다음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 성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이번 가이던스는 현재 추정치 대비 1000억 달러(약 138조원)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수요가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 제한을 가정한 전망인 만큼 여전히 보수적인 수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가을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브랜드 첫 폴더블 스마트폰부터 신형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공개했다. 폼팩터 혁신 뿐 아니라 애플은 시리, 건강 애플리케이션 기능까지 강화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변화까지 선보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 앤 샤인(Surprise and shine)'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였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공개 이번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제품은 애플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다. 일각에서 점쳐지던 '아이폰 울트라' 대신 '듀오'라는 독자 네이밍을 낙점했다. 아이폰 듀오는 기기를 접었을 때 한쪽은 곡선, 반대쪽은 직선 형태를 띠는 'D'자형 비대칭 디자인을 채택했다.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 아이패드처럼 네 모서리가 대칭형 곡선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펼친 화면 사용성을 기준으로 아이폰 듀오를 디자인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외형 규격은 펼쳤을 때 세로 117.8mm, 가로 164.6mm, 두께 5.2mm이며, 접었을 때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핀란드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대규모 원자력 발전 전력을 확보했다. 구글은 단순 전력 구매를 넘어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과 설비 증설까지 직접 지원하며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구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과 대규모 원자력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은 포툼이 운영하는 로비사(Loviisa) 원자력 발전소 전체 발전 용량의 최대 50%를 장기 공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구글의 대규모 핀란드 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추진됐다. 구글은 지난 9일(현지시간) 2027년부터 2년간 최소 130억 유로(약 20조2500억원)를 투자해 핀란드 북부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만큼, 구글은 발로렘(Valorem), 수오멘 휘외티툴리(Suomen Hyötytuuli) 등 현지 발전사와 육상 풍력 PPA도 함께 맺었다. 구글은 포툼과 PPA를 맺는 동시에 로비사 원전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글은 로비사 원전의 발전 용량 증대와 가동 기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