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금융그룹 푸본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지선금융그룹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나온다. 지선홀딩스의 주요 주주들이 푸본금융그룹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금융그룹은 내달 1일(현지시간) 완료할 예정이었던 지선금융그룹 지분 50%의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대만 금융당국에 공식적으로 신청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는 지선금융그룹의 지분 60% 보유한 주요 주주 2곳이 푸본금융그룹의 공개매수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의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인 일본 신세이은행이 일본 금융당국의 불허 등을 이유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몇 주간 논의에도 상황은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이은행은 이 회사의 지분 3.49% 보유하고 있다. 푸본금융그룹이 지분 50%를 확보하기 위해선 신세이은행의 보유 지분을 4% 이상 인수해야 한다. 앞서 푸본금융그룹은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선금융그룹 인수·합병(M&A) 계획을 승인하고, 이 회사의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인도네시아 자회사와 관련해 투자회사가 제기한 채무 반환 소송에서 이겼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모리셔스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웨스턴인터내셔날캐피탈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반환 소송을 기각했다. 웨스턴인터내셔날캐피탈은 J트러스트가 인수하기 전 매입했던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무티아라은행의 전환사채와 관련해 지난 2015년 소송을 냈다. 그러면서 채무와 이자로 1억1570만 달러(약 1280억원)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J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무티아라은행을 인수하며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J트러스트는 "이번 결정은 최종적인 것으로 어떠한 이의 제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실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암호화폐 리플(XRP)의 든든한 지지자로 주목을 받는다. 리플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로,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당국의 소송에도 리플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일본 증권당국과 초기 투자자인 SBI홀딩스도 리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일본은 리플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은 2012년 리플랩스 창업자들의 주도로 출범한 암호화폐다. 나중에 독립적인 개발자 네트워크에 주도권을 넘기기는 했지만 아직 64억개의 리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SEC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지난달 리플랩스와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비트스탬프, 오케이코인, 바이낸스 유에스(US), 크립토닷컴 등이 리플을 상장폐지했다. 이러한 서구권의 움직임과 달리 일본 내에서는 리플의 인기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일본 대표적인 리플 투자자 가운데 하나인 마코토는 코인데스크에 "소송 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이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정보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고객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타오 회장은 최근 일본 경제잡지 '프레지던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한 번에 끝나고 마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흐름"이라며 "하나의 예로 우리는 금융업으로 출발했지만, 신규 사업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학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많은 정보가 정리되지 않은 형태로 다양한 채널에서 쏟아지고 있다"며 "이를 정리된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리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V에서 나오는 정보는 신규 확진자 수에 대한 뉴스일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되레 불안감만 부추긴다"며 "IT 기술을 활용해 의료 정보를 분석하고 통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키타오 회장은 "비대면 디지털 경제는 사람과 사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트스의 관계사인 넥서스은행이 JT친애저축은행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은행은 지난해 매출 37억엔(약 390억원), 영업이익 3억1000만엔(약 30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9000만엔(약 10억원) 적자였다. 넥서스은행은 지난해 11월 JT친애저축은행과 J트러스트카드가 연결재무제표 대상 기업에 포함되면서 실적이 개선했다. 작년 11~12월 두 달간 매출 32억엔(약 340억원), 영업이익 6억6000만엔(약 70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0% 증가했고, 모회사 귀속 순이익의 적자 폭도 축소했다. 넥서스은행은 J트러스트와 지분 교환을 통해 J트러스트카드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J트러스트는 대신 넥서스뱅크가 발행한 우선주를 인수했다. J트러스트카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1월 30일자 참고 : 日 J트러스트, 사업구조 재편 잰걸음…"수익성 개선 기대"> 넥서스은행은 투자은행, 핀테크, IT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사다. 후지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문가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가격 폭락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ickchain)이 비트코인 채굴기를 대량 구매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암화화폐 채굴기 제조사인 카난(Canaan)으로부터 채굴기 6400대를 도입했다. 3500대를 구입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많다. 주문한 채굴기의 배송은 오는 5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5~6월 사이 500대를 시작으로 매달 900여대의 채굴기를 공급받는다. 하이브의 운영 해시레이트(Hashrate)는 1229 PH/s(초당 페타해시)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하이브는 올해 목표를 1000 PH/s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가격 상승 흐름에 맞춰 채굴기 주문량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는 최근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거품을 지적하며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개당 4만2000달러까지 치솟으며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나온 지난해 3월 최저치 대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캐시프리가 중동 최대 물류기업과 손잡고 국제 결제 사업을 강화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프리는 중동 물류기업 아라멕스와 국경 간 결제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아라멕스는 캐시프리의 글로벌 페이아웃 솔루션을 통해 중동 국제 구매자의 후불 주문 결제금을 인도 판매자에게 편리하게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캐시프리 공동 창업자인 아카쉬 신하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경 간 거래 시장으로, 국제 결제가 빠르고 저렴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국제 사업자는 인도 판매자나 서비스 업체의 계좌로 직접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캐시프리는 지급결제, 자동 수금, 시장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해 5만개 이상의 대·중소기업의 온라인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20억 달러(약 13조1900억원)에 달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투자했다. <본보 2020년 11월 24일자 참고 : 스마일게이트인베, 인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디지털 자산의 상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장 절차를 간소화해 기준에 맞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상장 신청 플랫폼인 '에셋 허브'를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 발행자가 에셋 허브를 통해 상장을 신청하면, 코인베이스는 법률, 컴플라이언스, 기술 보안 등을 평가해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발행자가 자산의 수명주기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에셋 허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우리의 지침은 가능한 모든 디지털 자산을 상장하는 것"이라며 "상장 절차는 간소화하는 것은 첫 번째 단계다"고 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는 40여개 암호화폐가 거래 중이고, 수탁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90여개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시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2018년 투자금을 모집할 당시 기업 가치가 77억 달러(약 8조5240억원)로 평가받았다.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추진하는 중미 바이오·제약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지원한다.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교두보인 중미 지역에 K-바이오 클러스터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신탁기금(KTF)'을 통해 중미 바이오·제약 산업단지 사업과 관련한 기술 협력에 사업비 35만 달러(약 3억8700만원)를 승인했다. 이에 정부는 CABEI가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CABEI는 1분기 중으로 기술 협력을 시작하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CABEI 정식 가입한 것을 계기로 최근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한국-CABEI 신탁기금을 출범했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중미 지역 다자개발은행이다. 엘살바도르·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 등 8개 역내국과 한국·대만·멕시코 등 7개 역외국을 포함해 15개국이 가입했다. 한국의 CABEI 지분은 7.6%다. 역외국 가운데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전체 회원국 중에서는 일곱 번째로 많다. 단테 모씨 CABEI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손잡고 일본과 스위스,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회랑 구축을 추진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자회사 SBI디지털에셋을 통해 지난달 SIX그룹 디지털 자산 플랫폼 SDX(Swiss Digital Exchange)와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과 스위스,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양사는 싱가포르에 합작사를 세우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 발행, 상장, 거래, 수탁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는 2022년 거래소 출범이 목표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은 온라인 매체 스위스인포(Swissinfo)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 부문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고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각 거래소가 공존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새로운 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 접점을 늘리고 전체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수십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기술적 돌파구로 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혁신이 계속될 것"이라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2900억원을 굴리는 영국 핀테크 밴처캐피탈(VC)이 블록체인에 베팅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런던에 본사를 둔 VC 오그멘텀 핀테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전문 투자회사 파라파이캐피탈과 공동 투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파라파이캐피탈에 자금을 할당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디파이는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 코인 △탈중앙화 거래소 등이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현재 디파이 예치 총액 규모는 17조원으로 1년 전 8000억원보다 20배 넘게 성장했다. 오그멘텀 핀테크는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한 1억9300만 파운드(약 2900억원) 규모 핀테크 투자 펀드다. 오그멘텀 핀테크가 블록체인·디파이 분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파이캐피탈은 지난 2018년 설립한 대체 투자 회사로 블록체인·디파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그멘텀 핀테크는 "파라파이는 기존 금융산업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등 신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 현지 은행과 제휴를 맺고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비대면 자동차 구매 채널을 강화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액시스은행과 소매 금융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현대차 온라인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통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4월 인도에서 클릭 투 바이를 도입했다. 출시 이후 누적 방문자가 700만명에 달한다. 고객은 클릭 투 바이를 통해 각 딜러가 제시하는 차종별 가격을 실시간 비교하고 원하는 딜러에게 구매할 수 있다. 계약한 차량은 고객 집까지 배달돼 100% 비대면 거래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서 월간 최다 판매량을 잇따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시장에서 4만7400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늘어난 수치로, 12월 기준 역대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판매량 5만6605대로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이어 다음 달에도 1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4만8800대)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수소 기술 개발에 1700억원 이상 쏟는다. 수소 생산을 확대해 탈(脫)탄소화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산하 화석에너지사무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석연료 기반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자 1억6000만 달러(약 177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7개다. △탄소 포집 △고급 터빈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수소 파이프라인 인프라 △지하 수소 저장 △물과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합성연료로 전환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 △모듈식 가스화와 혼합폐기물, 바이오매스, 기존 공급 원료의 가스화를 통한 탄소중립 또는 저탄소 수소 생산 등과 관련된 연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 에너지부는 이번 기금 마련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2050년 탄소배출 제로(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공략으로 내걸고 2021년부터 10년간 5조 달러(약 5540조원)를 그린뉴딜 정책에 퍼붓기로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순수 투자분만 1조700억 달러(약 1185조원)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수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베트남 반도체 공장에 4억7500만 달러(약 5248억원)를 추가 투자해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인텔 베트남법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호찌민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칩 공장의 기술 개선 및 5G 제품과 코어 프로세서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투자는 더 고도화된 기술을 채택하고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는 중앙처리장치를 넘어 제품을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공장에 대한 인텔의 투자액은 총 15억 달러로 늘어났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06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베트남 공장 설립에 착수, 2010년부터 본격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 4만6000제곱미터 크기의 인텔 베트남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상반기 생산량을 30% 가량 늘리며 공급을 확대했다. 주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을 생산한다. 한편 인텔은 7나노미터(nm) 공정 생산 지연 우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