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오션, 폴란드 PGZ 해군 조선소 방문...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잰걸음

박성우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상무, PGZ 해군 조선소 경영진 회동
밥콕 호위함 사업 살펴…"오르카 프로젝트로 더 많은 성장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의 해군 조선소를 찾았다. 파트너사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의 호위함 건조 사업을 살피고 오르카 프로젝트 협력을 모색했다.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한 'PGZ'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르카 사업 수주에 나선다. 


31일 폴란드 해양전문지 고스포다르카모르스카(Gospodarkamorska) 등 외신에 따르면 박성우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상무 일행은 이주 폴란드 그디니아에 위치한 PGZ 해군 조선소를 방문했다. 마르신 링벨스키(Marcin Ryngwelski) 대표와 비타 코니아르스카(Beata Koniarska) 경영위원회 위원 등 PGZ 해군 조선소 경영진과 만났다. 밥콕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미에추니크 호위함 건조 사업을 비롯해 조선소 주요 활동을 공유받고 오르카 프로젝트 협력도 논의했다.


박 상무는 회동 직후 "PGZ의 현대화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PGZ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며 양측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성장을 이루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PGZ와 협력을 강화하고 폴란드 잠수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오션은 해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3000톤(t)급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밥콕과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꾸리는 내용의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당시에도 PGZ 해군 조선소를 방문해 밥콕 폴란드로부터 미에추니크 호위함 건조 사업 현황을 청취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유지·보수·정비(MRO) 패키지를 구성하고, 현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토마스 슈브릭 교장을 비롯해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를 거제사업장에 초청해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승조원 교육 계획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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