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中 하이티움과 글로벌 BESS 시장 진출 '맞손'

글로벌 BESS 시장 진출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중국 배터리 기업 하이티움(Hithium)과 손잡고 글로벌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힘을 주는 모습이다.

 

하이티움은 지난 6일 중국 사먼에 있는 본사에서 삼성물산과 글로벌 BESS 시장 진출에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 세계 BESS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하이티움은 현재 B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1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추산했다.

 

하이티움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 배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티움은 2019년 설립한 ESS용 배터리 제조업체다.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7% 수준으로 CATL(40%)·BYD(12%)·EVE(11%)·REPT(8%) 등에 이어 세계 5위다. 현재까지 50GWh 규모 BESS 제품을 출하했다.

 

BESS는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활용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B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1200억~1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30년 연간 유틸리티 설치는 450~620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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