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게임 시장, 한중 양강 체제 구축

센서타워, APAC 어워즈 2024 수상자 발표
모바일 게임 부문 한국 게임 6개로 최대…중국 게임도 6개 선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가 APAC(아시아태평양) 어워즈 2024 수상자를 발표했다. 2024년 한국 모바일 게임이 약진하며 중국 게임과 APAC 모바일 게임 시장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센서타워는 'APAC 어워즈 2024'를 통해 41개 최고 모바일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어워즈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은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지난해 3개 부문에서만 수상을 했던 한국 모바일 게임이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하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한국 게임은 △쿠키런: 모험의 탑(최고의 액션 RPG, 데브시스터즈) △로드나이(최고의 몰입형 MMORPG, 스마일게이트) △고양이 오피스(최고의 타이쿤 게임, 트리플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최고의 라이브옵스 게임, 크래프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최고의 IP 기반 게임, 넷마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최고 불후의 게임, 컴투스) 등이다.

 

한국 게임 외에도 중국 게임이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으며 일본 3개, 인도와 베트남이 각각 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한국 게임과 중국 게임이 양강 체제를 구축했지만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한국 게임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타이쿤, 라이브옵스, IP기반 게임, 불후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상작을 배출한 반면 중국 게임은 퍼즐, 전략 장르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두 나라의 게임 기업들이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센서타워는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들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1500억 달러(약 215조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APAC 지역에서 높은 수익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매출 상위 100대 모바일 퍼블리셔 중 절반 이상이 APAC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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