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요 조선·해운사, 영국서 해양 탈탄소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PNDC 방문
해양 탈탄소화 발전 경험 공유 및 탄소중립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와 해운사가 영국에서 해상 탈탄소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영국 탈탄소 기술 연구기관을 방문해 해양 탈탄소화를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PNDC는 5일(현지시간) 주한 영국 대사관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해운사와 조선소 관계자를 초대했다. 이번 방문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 현대삼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와 HMM,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등 해운사가 함께 했다.

 

이들은 스트라스클라이드(Strahclyde) 대학교의 최첨단 연구와 산업계, 학계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양 탈탄소화 발전 방안을 배우고 결과를 공유했다.

 

정부설립 연구개발 허브인 PDNC는 2013년에 영국 명문대학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에 설립됐다. 다양한 협업 모델과 오픈 액세스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및 운송 기술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해 넷제로(Net Zero) 실현에 기여한다. 현재 영국 해양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씨체인지(SeaChange)' 프로젝트를 연구 중이다.

 

한국 해운사와 조선소는 PNDC 방문을 통해 해운업계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해운사와 조선소는 2050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대와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사 중 HMM은 국제해사기구(IMO) 목표보다 한발 앞서 2045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목표로 저탄소 연료인 LNG와 메탄올 추진선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 선박들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연간 20~30%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준다.

 

팬오션은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기술 투자와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신 LNG 추진선으로 연간 연료비를 약 35% 가량 절감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 운영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업계도 친환경 선박 기술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주력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3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은 물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대의 OCCS를 탑재하고 실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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