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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도노조, '현대로템 납품' 전동차 운행 거부…"설계 결함" 주장

-노조원 "승객 탑승 여부 모니터링 불가…안정성 위협"
-NSW 주정부 "CCTV 설치로 모니터링 더 안전" 반박
-사측과의 갈등으로 운행 거부 주장도…"일자리 잃을까 우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철도노조가 현대로템이 납품한 전동차의 설계 결함을 지적, 운행 거부를 예고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철도노조는 현대로템이 납품한 2층 전동차가 승객의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운항 거부를 주장했다. 

 

NSW 노조, 트램 및 버스(RTBU NSW) 노조는 "새로운 열차의 설계 결함으로 인해 열차가 플랫폼을 떠나기 직전 경비원이 승객을 제대로 모니터링 할 수 없다"며 "특히 열차 출발 15초 전이 가장 위험한 순간으로, 탑승이 늦어 뛰어서 타려는 사람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있다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어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열차의 경비원 좌석 문과 승객의 문이 동시에 닫혀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했는지 확인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알렉스 클래슨 RTBU NS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 도입한 열차의 설계 결함은 곧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설계 관련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그대로 운행시) 심각한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에 현대로템의 열차 도입을 추진한 NSW 주정부는 열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NSW 주정부 대변인은 "새로운 열차 설계 결함음 없다"며 "열차의 도어가 열려있는 동안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도어 트랙션 인터락이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링이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열차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직원들이 더이상 플랫폼을 보기 위해 열차 문 밖으로 몸을 내밀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CCTV 카메라들이 기관사와 경비원들에게 곡선의 플랫폼은 물론 시야가 손상될 수 있는 악천후에서도 열차의 전체 길이를 쉽게 감시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정부의 의뢰로 열차 운용방법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마친 결과, 과거 열차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결함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주정부의 이같은 대응에도 노조 측은 열차 결함을 주장하며, 운행 거부까지 예고한 상태이다. 클래슨 노조위원장은 "열차의 심각한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열차 운행을 거부한다"라며 "열차의 설계 결함은 직원들은 물론 기관사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사측과의 갈등으로 현대로템의 열차 운행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도 거론되고 있다. 기존 열차와 달리 신형 열차 도입시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어 들을까 우려돼 운행 거부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된 열차는 앞서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주 교통부(TfNSW)에 납품한 2층 전동차 554량 중 초도분 20량이다. 출고된 차량은 10량 1편성 구성의 2개 편성이다. 현대로템은 2016년과 2019년 각각 512량과 42량 납품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2층 전동차는 현지에서 40년 이상 오래된 V세트 열차를 대체,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외선에서 운영될 차량으로 현지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된다. 운행최고속도 160km/h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번 NSW 노조 설계 결함 이유로 운행 거부 움직임이 일면서 향후 남은 프로젝트 및 현대로템의 호주 사업 추가 진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통해 호주 철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수행하며 호주 현지에서 진행할 시험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차량 주행시험의 상당부분을 사전에 검증했다"며 "현지 노조원의 반발로 남은 전동차 납품 등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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