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리콜 네트워크, AI 평가 기준 '리콜 랭크' 공개…신뢰·동적성능·개방성 등 평가(9월2주차)

 

◇리콜네트워크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평판 프로토콜 '리콜 네트워크(Recall Network)'가 AI 프로젝트와 모델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평가 지표 '리콜 랭크(Recall Rank)'를 공개했다. 블록체인과 AI 결합이라는 신흥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를 가려낼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 인공지능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I 시장은 현재 초거대 언어모델(LLM)부터 특화형 AI까지 수많은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뢰할 만한 기준이 없어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 "어떤 AI가 실제로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웠다. 리콜 랭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 체계를 제시한다.

 

리콜 랭크는 단순한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온체인 기록을 통한 조작 불가능한 신뢰성(Ungameable) △실시간 경쟁과 테스트 기반의 동적 성능(Dynamic Performance-Based) △토큰 스테이킹과 평가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 주도성(Community-Driven)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개방성과 확장성(Open & Composable) 등 네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AI 모델은 리콜 랭크에서 실시간 경쟁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고, 성공률·정확도·품질 지표 등이 점수로 반영된다. 커뮤니티의 토큰 스테이킹은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인다. 이 점수는 단일 지표가 아닌 기능별·도메인별로 세분화돼 제공되어 사용자가 목적에 맞는 AI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콜 네트워크는 "리콜 랭크는 단순한 순위표가 아니라 난립하는 AI 모델 시장에서 진짜 성능을 드러내는 새로운 기준"이라며 "커뮤니티와 실사용 데이터로 검증된 성과를 통해 신뢰와 투명성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

 

지식재산권(IP) 특화 블록체인 인프라 스토리가 오는 23일 서울 성수 앤더슨씨에서 개최되는 '오리진 서밋 2025(Origin Summit 2025)'의 2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 AI, 블록체인, 금융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새롭게 합류해 IP가 AI 시대 핵심 실물자산으로 부상하는 흐름과 80조 달러 규모 시장 전망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새로 발표된 연사에는 △현대 K팝의 설계자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A2O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 △트론(TRON) 창립자이자 HTX 글로벌 자문위원 저스틴 선(Justin Sun)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이자 탈중앙화 금융을 대표하는 사상가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포함됐다. 이들은 오리진 서밋에서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IP, 디지털 아이덴티티, 실물자산 토큰화, AI 기반 창작 경제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게 된다.

 

이 외에도 오리진 서밋에는 △블랙핑크의 총괄 프로듀서 테디가 창업한 '더블랙레이블'의 정경인 대표 △하이브 뮤직그룹 유동주 APAC 대표 △'아기상어'를 제작한 더핑크퐁컴퍼니 이승규 공동창업자 공동창업자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넥슨 공동창업자 및 Verse8 고문 등이 연사 및 참석자로 참여한다. 또한 △샌딥 친찰리(Sandeep Chinchali) 스토리 최고 AI 책임자 △에이미 올덴버그(Amy Oldenburg) 모건스탠리 투자운용 신흥시장 주식 총괄 △레이헤인 샤리프-애스커리(Rayhaneh Sharif-Askary) 그레이스케일 매니징 디렉터 △루카 네츠(Luca Netz) 퍼지펭귄(PENGU) 창업자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 브랜즈 회장 등 글로벌 금융 및 블록체인 업계 주요 인사들도 무대에 오른다.

 

스토리는 서울 행사 이후에도 전 세계에서 연이어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IP 경제 인사이트 허브'의 출발점으로 문화 콘텐츠 수출 강국이자 AI·로보틱스 혁신의 허브인 서울을 선택한 것. 실제로 2024년 한국의 문화 IP 수출액은 136억 달러에 달해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의 약 30%인 1560만 명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 LG, 현대, SK 등 주요 기업들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산업을 선도하며 근로자 1만 명당 1012대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보급률을 기록하는 점도 한국을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스토리 이승윤 대표는 "IP가 창작과 문화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동성이 부족하고 단편적으로만 존재해 시장에서 제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오리진 서밋은 AI, 블록체인, 금융, 문화 리더들이 함께 모여 IP 실물자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피엠지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가 운영하는 젬허브(GemHUB) 프로젝트는 메인넷 소니움(Soneiu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소니움은 소니 그룹 계열사인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Sony Block Solutions Lab)가 운영하는 레이어2 메인넷이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비피엠지가 운영하는 젬허브(GemHUB) 프로젝트에 소니움 메인넷을 적용하고,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젬허브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웹3 기반 차세대 소셜 플랫폼 '팝플러스(Poplus)'다. 팝플러스는 소셜미디어(SNS)처럼 관심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직접 다른 이용자의 콘텐츠를 평가하고, 측정한 활동 지표에 따라 젬허브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다.  이러한 보상 구조는 공개된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되며,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돼 토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팝플러스에는 포트리스,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등의 웹3 게임이 연동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기능도 추가 개발 중이다.

 

소니움 메인넷은 최신 이더리움 레이어2 기술을 활용해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대규모 사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해 팝플러스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이다.

 

비피엠지 차지훈 대표는 "이번 소니움과의 협력은 젬허브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웹3 플랫폼 팝플러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롬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오픈 무선 네트워크 롬(Roam) 네트워크가 이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580만 개 이상의 노드를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단기간에 달성한 성과로,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DePIN) 분야에서 보기 드문 기록이라는 평가다.

 

롬은 솔라나 체인을 기반으로 eSIM 기반 탈중앙 노드와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을 결합해 누구나 손쉽게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기여한 만큼 투명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19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어디서든 모바일 앱을 통해 eSIM 등록·WiFi 연결·노드 운영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자동으로 $ROAM 토큰으로 전환되며,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유저와 노드 규모가 동시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롬 네트워크는 강력한 승수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WiFi·eSIM 노드가 개설되고, 이는 다시 더 많은 유저가 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유인한다. DePIN 모델 특성상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곧 가치로 직결되며, eSIM 보급이 확대될수록 글로벌 로밍·데이터 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주어 새로운 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킨다.

 

실제로 메사리 보고서에 따르면 롬 네트워크는 올해 DePIN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혔다. 3월 TGE(토큰 생성 이벤트)에서 600만 개의 ROAM 토큰을 8개 주요 거래소에 에어드롭한 이후, 이용자 수는 23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늘었고, 활성 노드 수는 220만 개에서 580만 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애너그램, 시스코, 솔라나 재단 등 글로벌 기관들이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이비트, MEXC와는 eSIM 발급과 결제 시스템을 탈중앙 지갑과 연동하며, 웹3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릴리 리우(Lily Liu) 솔라나 재단 대표는 개인 SNS에서 "블록체인은 단순 금융 자산을 넘어 새로운 시장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롬은 탈중앙 무선 네트워크와 실시간 WiFi 데이터를 연결해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 드문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롬과 같은 DePIN 프로젝트가 2023~2024년 첫 돌풍을 일으킨 뒤 차분히 실질적 가치를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솔라나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롬 공동창업자 YZ는 "우리는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만큼 보상받는' 사용자 중심 인센티브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DePIN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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